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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적격대출, 은행간 금리차이 최대 0.5%p

 

20130131 / 경제이슈이야기 / 적격대출, 은행간 금리차이 최대 0.5%p

 

시중 금리에 따라 대출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 대출은

일반적으로 주택을 장만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하는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

장기간 고정금리로 시중 대출금리보다 금리가 낮게 제공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격대출상환기간과 상환방식을 표준화했지만, 은행간 수수료나 가산금리가 달리 적용되어

은행간 최대 0.5%포인트까지 금리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0.5%포인트는 비교적 작은 금리 차이로 보여질 수 도 있지만,

20년에 걸쳐 1억원을 빌렸다면, 이자 차이가 총 520만원이 더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며,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자금을 지원하고 은행들은 대출을 대행하는 형식인데,

이처럼 은행마다 적격대출 금리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적격대출 금리가 은행별로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적격대출 금리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적격대출의 재원은 주택금융공사에서 조달해 일반 시중은행보다 저금리로 제공되지만,

은행의 마진은 자율적으로 결정되어 금리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쟁 은행보다 지점망이 적거나 대출과 함께 예금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을 고려하는 은행은

박리다매형 전략을 선택해 적격대출 금리를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하는 반면,

 

지점이 많거나 지명도가 높은 은행은 금리를 상대적으로 더 높게 책정하는 것입니다.

 

 

적격대출 금리가 은행마다 차이가 나는 두 번째 이유는,

은행들의 금리 예측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마진율을 고려한 첫번째 이유가 가장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은행들은 사람들에게 적격대출을 해 주고 난 후, 이 대출 채권을 주택금융공사에 팔고,

주택금융공사는 대출 자산을 담보로 주택저당증권(MBS)를 발행ㆍ매각해 자금을 조달하게되어,

 

주택금융공사가 대출 재원을 제공하는 시점과

은행이 적격대출을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 주는 시점한달 남짓한 간격이 발생하는데,

 

한달 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은행은

대출 시점에 사람들에게 대출 금리를 더 높여 책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적격대출의 금리 변동주기은행마다 다른 것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전체 적격대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SC은행의 경우,

적격대출 변동 주기가 하루에 한번이뤄져 거의 즉각적인 금리 변동이 이뤄지는 반면,

 

국민은행은 1주일에 한번, 씨티은행은 한달에 한번 금리가 변하기 때문에

적격대출을 받는 사람들은 금리를 확인하기위해서

여러 정보를 취합할수록 더 유리해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격대출은 원리금 상환 기간과 상환 방식이 표준화되어있어

일반적인 대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금리를 비교하기 쉽기때문에,

 

금리 차이를 한번에 확인하기위해서,

여러 은행들의 적격대출 금리를 한데 모아 금리를 공시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있는데,

 

신규 대출을 할 경우, 대출과 함께 카드 발급, 예금, 펀드 등을 옮겨가는 경우도 많아 은행에 이점이 있고,

적격대출 금리를 공시하게되면, 은행간 경쟁 유발 효과로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적격대출 금리 공시 시스템이 조기에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