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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엔화 약세의 원인, 이유, 배경, 전망은?

 

20130128 / 경제이슈이야기 / 엔화 약세의 원인, 이유, 배경, 전망은?

 

2012년 중반 이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80엔을 유지했지만,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찍어내며 경제를 살리겠다는 아베가 총리로 취임한 후 부터는,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며,

최근에는 아베의 환율인, 90엔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이처럼 갑작스럽게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배경, 이유,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면,

우선, 가장 큰 요인은 아베의 무제한적인 금융완화 정책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베는 일본은행에 대담한 금융완화를 요구하는 한편,

일본은행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은행법을 고쳐서 총재를 교체하겠다는 신호를 줌으로써,

 

일본은행의 정책목표에 물가 목표를 2%로 명시해,

물가 상승이 2%에 도달하기까지, 양적완화가 가능하도록 했고,

이로써 거의 무제한적인 국채매입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두 번째 이유는,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 등의 재정위기도 소강상태를 보이며

향후 세계 경기가 점차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하며

 

미국과 유럽 등으로 자금 유입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일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이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원인보다는 일본의 경제 회복을 바라는

아베의 엔화 약세 정책이 가장 큰 원인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 결과, 지난 24일 다보스 포럼에서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직접적으로 일본을 거론하며,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한 비판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엔화 약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요?

 

 

우선, 단기적으로는, 메르켈 총리의 비판에 대해서,

아베가 총알을 피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엔화 약세 현상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나타난 엔화 약세 현상은 일본의 의도적인 개입이 컸던 만큼,

글로벌 환율전쟁으로 촉발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일본이 엔화 약세를 지속하기 어려워, 엔고 현상이 나타날 수 도 있고,

 

일본이 엔화 약세를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출 증대를 위해서인데,

일본의 엔화 약세로 수출 상대국인 미국, 유럽 등의 경기 침체를 촉발시킬 경우에는,

엔화 약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엔화의 적정환율에 대해서는, 달러당 100엔 수준이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지나친 엔저는 일본 경제에 독이 되며 85~90엔대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현 상황에서는 상징적인 의미와 더불어,

미국, 독일 등의 반발의 영향으로, 아베의 환율 90엔을 전후로 엔화가 유지되며,

 

현재 환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심있으신분들은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