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7 / 미국이야기 / 오바마, 총기규제 종합대책 발표 및 서명
현지시간 16일,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 난사 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난 이날,
오바마가 총기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23가지 총기규제안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오바마의 총기규제 종합대책에 따르면,
그동안 쇼핑하듯 총기를 구매했던 현재의 형태가 변경되어
앞으로 미국에서 총기를 구매하는 모든 사람은 전과 내역 등 엄격한 신원조회를 통과해야하며,
군용 공격룡 무기와 대용량 탄창의 구매도 금지될 예정입니다.
또, 학교나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강화와 더불어,
총기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인물을 줄이기위해서
정신건강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 등 예방 대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오바마가 이번에 서명한 총기규제 종합대책은, 지금까지 발표된 총기 규제 가운데,
범위가 가장 넓고, 규제 강도가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총기협회(NRA)는 총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고,
일부 법령을 재정하기위해서는 하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의 동의를 끌어내야하는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총기규제와 관련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빈번히 발생하는 총기관련 사건으로 여론은 오바마 편이고,
오바마 역시, 우리는 총기 규제를 더 이상 연기할 수 없고,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반드시 해야한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오바마가 의도한 것처럼 규제안이 수립되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책 역시, 총기 사용에 관한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겠지만,
총기에 관대했던 미국의 문화적 배경(!)이 다소나마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때문에,
앞으로 협상의 진행상황에 대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