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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

중국 베이징 스모그 현상 심화, 영향은?

 

20130115 / 국제이슈이야기 / 중국 베이징 스모그 현상 심화, 영향은?

 

베이징 등 중국의 중북부 지방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스모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베이징 시내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치

25㎍/㎥의 열 배에 달하는 191∼256㎍/㎥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6일부터는 북부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스모그 현상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번 스모그 사태로 중국 내부에서는

성장 제일주의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으로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고,

빠른 시일 내에(!) 미국마저 추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팽배한 상황이었지만,

 

화려한 성장 이면에는 생명권과 직결된 환경에 대한 고려가 없었고,

불완전한 성장으로 만들어진 성과라는 반성이 나오고 시작한 것입니다.

 

 

우선,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500개 대도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의 대기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도시가 1%에도 미치지 못하며,

산업과 에너지, 도시계획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며,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역시,

베이징이 마치 거대한 공항 흡연실처럼 보인다는 외국의 보도가 있었다며,

베이징, 나아가 중국이 세계인 앞에서 체면일 잃고 말았다고 논평한 후,

 

이번 기회로, 고도성장의 이미지만 내세우는 방식이

얼마나 유치한 것인지에 대해서 알게되었다고 논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베이징 등에서는 공무용 차량의 30%를 운행중지 하는 등 차량 배출가스 억제에 나섰으며,

중국의 환경보호부는 공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법집행을 강화하겠으며,

 

그 일환으로 자동차 배기가스의 총량을 제한하고,

시동을 켜놓은 채 장시간 정차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차량의 생산과 사용에 이르기까지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스모그 현상을 방지하기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함께,

기존의 경제발전 방식의 변화 여부라고 할 수 있고, 이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세계의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며, 7%이상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기위해서는,

단기간 내에, 경제발전 방식의 전면적인 전환이 나타날 수는 없겠지만,

 

높은 오염, 높은 에너지 소모, 높은 탄소배출에 기반을 둔 중국의 경제발전 모델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변화하게될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