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9 / 정치이야기 / 문희상, 민주통합당 신임 비대위원장 프로필은?
제 18대 대선에서 패배한 후 사태 수습에 고심하던 민주통합당이
당초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박영선 의원을 합의추대하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고,
경선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제기되었지만,
9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원ㆍ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문희상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박수로 만장일치 합의추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문희상 민주통합당 신임 비대위원장은
1945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경복중ㆍ고등학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DJ정부때에는 정무수석을 지내고, 2005년에는 전당대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선출되어
집권여당의 대표를 지냈지만, 같은해 10ㆍ26 재선거에서 패배한 책임을지고 스스로 물러났으며,
2008년에는 18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 지역구 에서 당선되면서,
14대, 16대, 17대, 18대에 이어 5선 의원이 되었습니다.
평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문희상 신임 비대위원장은,
참여정부때에는 초대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MH의 복심으로 불리기도 했고,
후덕한 모습(!)의 외모와는 달리,
정국현안에 대한 분석력과 통찰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겉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소 보수적인 중진들과 개혁성향의 의원들과의 소통도 원활해
갈등을 조율하는 해결사 역할에는 적임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모습과 전략으로 민주통합당의 혼란을 수습하게될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는 어떤 협력과 견제의 모습을 보이게될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