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5 / 경제용어 / 프리코노믹스란(Freeconomics)? 사례는?
프리코노믹스란(Freeconomics),
무료를 뜻하는 free에 경제를 뜻하는 economics의 합성어로,
IT전문지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이 지난 2007년 11월,
영국의 경제잡지 Economist에 소개되어 잘 알려진 경제용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신경제, 공짜경제학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디지털 생산 기술이 확산되고, IT기기의 보급이 일반화된 지금은
제조업체에서 만드는 전자제품 등 오프라인 상품들과는 달리,
기업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원활하게 되었고,
네트워크를 통해서 99%의 사람들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하더라도,
1%의 사람들이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제성있는 사업이 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료 고객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제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형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서,
기업과 고객이 윈윈할 수 있는 전략으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프리코너믹스는 초기의 투자를 통해서 인프라가 구축된 후,
추가적인 상품, 서비스, 웹페이지의 생산원가는 급속히 감소해
한계비용 체감이 0에 가까워지면서, 기업에서는 개인당 비용은 거의 들지 않게되고,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돕는 플랫폼의 유지비용만 든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프리코너믹스의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코노믹스의 대표적인 사례는,
구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가 무료로 제공하는 이메일, 카페, 블로그 등과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공짜 마케팅인 프리코노믹스를 활용해 이용자들을 늘린 후,
기업들의 광고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것 역시, 프리코노믹스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무료 제공에 가까운 것으로는,
SK텔레콤, KT, LG텔레콤이 아이폰5,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 등 각종 스마트폰 가입시 보조금을 지원해
거의 공짜에 가깝게 스마트폰을 제공해서 자신의 통신사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 역시,
통신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후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거의 들지않기 때문에
가입자를 늘리기위해서 통신업체들이 활용하는 프리코노믹스의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IT기업 외에도 면도기 전문기업인 질레트는
또 다른 측면에서 프리코너믹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데,
1회용 면도기를 처음으로 개발한 질레트 제품을 홍보하기위해서,
은행에서 통장을 새로 만들 때 면도기를 공짜로 주거나,
다른 상품의 사은품으로 제품을 공짜로 제공해 이름을 알린 후,
사람들이 1회용 면도기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후부터는,
계속해서 사람들이 스스로 구매하게되며 기업을 성장시켜 나갔고,
질레트 면도기의 본체는 무료나 거의 무료에 가깝게 제공하고,
교체되는 면도날은 구매하도록 유도한 것 역시 프리코노믹스의 예가 될 수 도 있습니다~!
프리코너믹스는 대체로 플랫폼을 기반으로하는 IT업체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고,
업계 1, 2위에 해당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를 중심으로 시행된다고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프리코노믹스를 통해서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게되고,
처음에는, 저렴하거나 공짜로 다양한 선택권이 보장되어 스스로 선택 및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은
프리코노믹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프리코너믹스를 통해서 무료 플렛폼 제공업체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게되면,
더욱 새롭고 다양한 기업의 등장을 막을 수 도 있게 된다는 점은
프리코노믹스의 단점이자 주의해야할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