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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그리스, 연내 민간 소유 국채 75% 매입

 

20121203 / 유로존이야기 / 그리스, 연내 민간 소유 국채 75% 매입

 

지난 11월 27일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격론끝에,

437억유로(한화 약 61조원)에 이르는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지원금이 승인되었습니다~!

 

유로존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그리스에 대한 지원은 제한적이어야한다고 주장한 독일

그리스에 대한 지원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는데,

독일의 그리스 지지 이유에 대해서는 상단의 링크를 통해서 참조하실 수 있으며,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이 본격화됨에 따라서,

앞으로 그리스가 해야할 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리스의 향후 대응책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유로존이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을 결정해서, 앞으로 총 47억유로가 지원될 예정이며,

우선 오는 13일 344억유로가 지원되어, 이 가운데 238억유로는 은행의 자본 확충에 사용되고,

106억유로는 그리스 정부의 재정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93억유로는 그리스가 공언한 세제 개혁과 연급 지급액 삭감,

3년간 공무원 8만명 감축 등의 합의내용을 이행하느냐에 따라서

내년 1분기에 3차례에 걸쳐서 나눠서 지급될 예정이기때문에,

그리스는 트리이카와 합의한 사항의 이행최우선 과제로 삼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대목은, 오는 12월 12일에는 그리스 정부가,

민간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를 66~75%가량 할인된 가격에 사들일 예정이고,

이를 통해서 민간이 보유중인 630억유로의 국채 가운데 300~400억유로 정도가 매입되어

채무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아르헨티나에 투자한 헤지펀드 중 일부가 원금을 돌려줄 것을 요청하며,

미국 법원에 제소한 후 지난 11월, 법원이 헤지펀드의 손을 들어준 전례가 있기때문에,

이번 조치에 불복하는 경우가 얼마나 발생하게 될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민간 투자가들의 희생(!)을 요하는 대책과 병행해서, 유로존 국가 등 공공기관 채권자들도

기존에 그리스 정부에 제공했던 513억유로에 이르는 차관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고,

 

유럽중앙은행(ECB)는 보유 중인 모든 그리스 채권의 만기를 15년씩 추가로 연장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자금 이자를 10년간 면제해주는 등

 

그리스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그리스 뿐만 아니라 유로존에 속한 주변국,

민간 채권자까지 합심(!)해서 각종 조치를 취할 예정이기때문에,

 

앞으로 2022년까지 그리스 국가채무는 당초 예상됐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144%에서

124%로 낮춰지며, 경제회생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로존의 경제도 2012년을 바닥으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 경우, 우리나라의 무역증진과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