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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유로존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지원받아

 

20121127 / 유로존이야기 / 유로존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지원받아

 

현지시간 27일 끝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로존의 경제위기 대표국이었던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지원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며,

2차 구제금융 집행금과 합쳐 총 437억유로(한화 약 61조)의 자금이 집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초 3차 구제금융 지원금은 지난 6월 지급될 계획에서 다소 늦춰졌고, 이번에도,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의 트로이카와의 협상 끝에 마련한

그리스의 긴축재정 계획안과 자구책의 실효성 대한 논란이 분분하긴했지만,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을 늦출 경우,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그렉시트(Grexit)가 발생하며 혼란이 극대화될 수 도 있기때문에,

3차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지난 20일 그리스에 대한 지원에 다소 부정적이었던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이번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기때문에,

사실상, 3차 구제금융 지원은 거의 확정적이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채권단은 그리스의 부채를 2020년까지 그리스 국내총생산(GDP) 대비 124%까지 줄이는 한편,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금리를 4%에 1%로 낮춰 그리스의 부담을 낮추고,

2020년까지 400억유로의 그리스 채무를 탕감해주는 방안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지원 결정에 대해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신뢰가 커질 것이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그의 말처럼,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이번 지원으로 유로존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경제위기를 단순히 지연시키며 더 가공할 수준의 경제위기를 촉발시키게 될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