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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헤지펀드란(Hedge Fund)? 의미, 특징

 

20121126 / 경제용어 / 헤지펀드란(Hedge Fund)? 의미와 특징

 

헤지펀드란(Hedge Fund),

간략히, 고위험ㆍ고수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사모펀드 자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0명 미만의 투자가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아 파트너쉽을 결성한 후,

투기지역이나 투자대상 등 에 관계없이 국제증권 및 외환시장에 투자해서

단기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목적인 민간 투자기금을 일컫는 말입니다~!

 

 

헤지(Hedge)의 본래 의미는 울타리, 장벽이라는 뜻으로,

투자에 있어서는 위험을 회피하거나 분산시킨다는 의미이지만,

 

헤지펀드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줄이며,

시장의 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절대수익을 얻는다는 새로운 투자전략으로 나타났고,

 

점차 위험을 상쇄하는 투자 등을 통해서 손실을 피하거나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

더 높은 차익을 얻는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위험선호 혹은 적극적인 투자 성향이며,

투기적인 성향이 더 강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덧붙이면, 헤지펀드가 피하고자하는 위험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세금과 규제 를 피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고,

 

많은 헤지펀드들이 카리브해의 버뮤다제도와 같은

대표적인 조세회피 지역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치한 후,

자금을 운영해 투자신탁 회사를 이어가는 것을 볼때는,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각종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의 불확실성을 피하고,

이를 통해 손실을 피할 수 도 있다는 주장도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헤지펀드는,

1930년대 대공황을 겪은 알프레드 윈슬로 존스(Alfred Winslow Jones)가

상승 가능 종목을 매입하며, 하락 가능 종목은 공매도하는 운용방법을 고안해낸 후,

1949년 최초로 펀드를 만들어 운용한 것이 헤지펀드의 시초로 알려지며,

 

헤지펀트의 특징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100명 미만의 소수의 파트너쉽을 가진 투자자들이 자금을 조성하는 것과

도박성이 큰 파생금융상품을 통해서 단기로 투자금을 운용한다는 점,

조세 회피를 위한 각종 노력(!)을 병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지펀드를 뮤추얼펀드와 비교해보면,

뮤추얼펀드는 다수의 소액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하고,

주식, 채권 등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인 반면,

 

헤지펀드는 소수의 고액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주식 채권 뿐만 아니라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함으로써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해 투자 규모를 늘리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사모 투자펀드로,

거액 자산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헤지펀드

 

1992년 9월 15~16일간, 고평가된 파운드화를 공매도함으로써 영국을 굴복시키는,

검은 수요일이라는 전설(!)을 만들었고, 투자펀드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퀀텀펀드가 가장 유명하며,

 

존 폴슨이 세운 폴슨앤컴퍼니 역시 퀀텀펀드 다음으로 유명하며,

줄리언 로버트슨이 1980년에 만들어 1999년까지 직접 운용하며,

연평균 26%의 고수익을 거둔 타이거펀드 역시, 헤지펀드계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지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으로는,

2011년 1월말 현재, 약 1조 7천억달러(1,900조원)으로 전해지며,

 

헤지펀드가 단기투자와 단기고수익을 목표로 움직이는 관계로,

핫머니(Hot Money)로 불리며 자금의 유입ㆍ이탈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되며,

이를 통해서 외환구조가 취약한 국가에는 외환위기를 초래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1998년 아시아 국가들에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때,

외환위기를 초래한 주범은 국제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헤지펀드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고,

 

최근에는 헤지펀드가 원유나 귀금속 등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도 발생해,

실물자산의 가격급등, 급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헤지펀드가 투자자들에게는 고수익을 돌려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고위험 투자로 인한 부정적인 역할도 만만치 않은데,

 

1998년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 중 하나였던 롱텀캐피털메니지먼트(LTCM)가

러시아, 중남미 등에서 막대한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손실을 입게되어 파산 위기에 몰리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는 35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또, 헤지펀드의 부정적 측면이 점차 부각되자,

각국에서는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하며,

아르헨티나 등은 헤지펀드와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말부터 투자전략의 다변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충이라는 목표아래,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KB운용, 하나USB운용 등에서

목표수익률 7~12%로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되며 대안투자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한국형 헤지펀드의 투자전략은,

시장상황에 따른 수익률 성과보다는 꾸준하고 일정한 수익을 창출하기위해서,

강세가 예상되거나 저평가된 종목은 매수하고, 약세를 보일 것 같거나 고평가된 주식은 공매도하는

이른바, 롱숏전략 일변도의 투자전략을 시행해와서

 

해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헤지펀드의 사례와는 달리,

뭔가 특별한 투자전략을 가진 매력적인 펀드라기보다는,

일반적인 펀드를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모집(!)해서

한국형 헤지펀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전세계의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수익이 날 것 같은 분야에는,

많은 자본이 일제히 한방향으로 움직여서 헤지펀드의 장점인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고,

 

한국형 헤지펀드의 투자 대상이 최소 가입금액이 5억원 이상이기때문에

일반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렵고, 자산운용의 특성상 일반적인 운용보수 뿐만 아니라,

목표수익을 초과 달성할 경우 성과보수를 줘야하는 등의 단점이 더욱 부각되는 양상이라서,

앞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어떤 전략으로 나올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각종 보도에서 나오는 헤지펀드는, 단점과 부작용이 부각되어 나타나지만, 

단기간에 고수익을 바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욕망(!)과 바람의 하나라는 점을 볼 때,

 

앞으로도 헤지펀드는 계속해서 발전해 갈 것으로 보이고,

아시아의 외환위기 상황처럼 헤지펀드에 이용당하지 않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헤지펀드의 특성과 발전 과정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