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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유로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늦출 듯

 

20121112 / 유로존이야기 / 유로존, 그리스에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늦출 듯

 

현지시간 지난 11월 8일 그리스는,

정년을 65세에서 67세로 연장하고, 연금 삭감과 공공부문 일자리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긴축안을 통과시켰고, 이를 토대로 지난 11월 11일 2013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리스는 이를 토대로 유럽연합(EU)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의 트로이카에,

그리스인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화된 긴축안을 통과시킨 상황이고,

 

오는 16일에는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가 상당한만큼,

이제는 트로이카가 약속한 것을 제공할 때라며, 구제금융 차기분의 조기 집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의 이러한 바람과는 달리, 오는 12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차기분 지급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집행을 하더라도, 차기 집행분 315억 유로 중 50억 유로만 우선 집행해서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가 확정지은 긴축안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충분한지를 검토하는데, 다소간 시간이 소요되기때문에 따른 것이며,

 

그리스의 재정적자 절감 목표가 실현가능한지, 2016년으로 재정절감 목표 일정을 2년 늦출 경우,

추가로 필요할 수 있는 재원의 지원여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어야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유로존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의 열쇠를 쥐고 있는,

독일의 중앙은행 총재인 옌스 바이트만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에 대해서,

 

결국은 그리스가 유로존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기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 한, 2단계 지원을 통한 차기 지원분이 집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써,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라는 용어인, 그렉시트라는 말까지 만들어지며,

유로존을 위기상황으로 몰고갔던, 그리스의 경제위기 상황은,

문제해결에 한발짝 더 다가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그리스의 진정성있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며,

 

만약, 그리스가 지금과 같은 방만한 재정운용을 지속하게 될 경우에는,

이번 재정지원은 단순히 시간을 늦춘 것일 뿐, 2016년 이후에는 더욱 큰 위기로 나타날 수 있는만큼,

그리스의 긴축안 시행 과정에 대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