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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2012년 미국대선의 막판 남은 변수는?

 

20121101 / 2012년 미국대선 / 2012년 미국대선의 막판 남은 변수는?

 

2012년 미국 대선의 막판 변수는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날씨 변수와 10월 실업률로 일컫는 경제 변수입니다~!

 

우선, 미국 북동부 지역에 상륙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을 살펴보면,

선거를 1주일 남긴 상황에서 발생한 샌디로 인해서,

오바마는 즉각 유세활동을 중단하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이는 민생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위기에 강한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시켜

지난 1차TV토론회 후, 롬니에 다소 뒤졌던 상황을 반전시킬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적 판단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롬니 역시 유세 일정에 대한 취소 후, 허리케인 피해 위로 행사를 진행하기 시작했고,

샌디로 인해서 피해가 상당히 클 수 있는 만큼,

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우선, 오는 11월 1일부터 선거 유세가 재개될 예정이지만,

이른바 탈정치의 정치학 경쟁이 이어지면서, 공격적인 정치행보는 최대한 자제하고,

민심을 수습하는 와중에 표심을 잡기위한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은 누군가에게는 아픔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정치적인 셈법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오바마와 롬니 양측 모두에게 득실을 함께 안겨줄 것으로 보이는데,

 

오바마는 롬니의 상승세를 막을 수 있었고,

수습하는 과정이나 결과에 따라서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계기가 된 것은 득이되겠지만,

 

자연재해는 통상 집권당에 대한 비난이 고조될 수 있고,

미국 북동부 지역은 오바마에 대한 지지가 높은 지역으로 분석되는데,

 

이 지역에서 허리케인 영향이 지속된다면 투표율이 낮아질 상황도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오바마에게는 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롬니는 우선 지난 1차TV토론회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접전 상황으로 대선을 만들었지만,

선거 막판 허리케인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고,

허리케인 복구와중에 오바마가 부각되는 점이 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바마를 선호하는 지역의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득이 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남은 변수는 미국의 10월 실업률 발표인데,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업무가 29~30일 중단되면서 발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고,

공화당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지만, 당초 예정대로 현지시가 2일 발표되는 가운데,

지난 9월 실업률이 7.8%로 발표되었기때문에, 10월에도 7%대를 유지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미국의 실업률 7.2%가 재선의 마지노선으로 평가되었지만,

오바마가 취임한 후, 미국발 경제위기로 지속적으로 8%대를 유지했기때문에

실업률이 떨어지는 추세가 나타난다면, 정책의 방향성은 맞다는 오바마 측의 주장이 대두될 수 있고,

만약, 다시 상승하는 추세가 나타난다면, 방향성이 틀렸다는 롬니 측의 주장이 대두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현재는 9월보다 약간 오른 7.9%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미한 실업률의 상승이긴하지만, 실업률 발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날씨변수와 함께 2012년 미국대선의 막판 중요한 변수 떠오르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2012년 11월 3일

선거일을 앞두고 발표된 2012년 10월 미국의 실업률7.9%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측은 즉각, 정책 방향성이 맞고,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고,

롬니 측은 즉각, 실업률이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발표가 오바마의 재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대다수는 오바마의 재선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