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1 / 2012년 미국대선 / 오바마, 2차토론회는 실력 발휘 가능할까요?
2012년 미국대선에서 공화당 측의 TV토론회 전략은,
토론의 달인 오바마에게는 롬니가 근소한 차이로 뒤지더라도,
말실수의 달인(!) 민주당 조 바이든 부통령에 비해
공화당의 하원 예산위원장을 경험해 수치와 정책이 밝고,
오바마 저격수로 활동하며 전투력을 입증한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오바마와 롬니의 토론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바마와 롬니의 1차 TV토론회에서,
예상외로 토론회를 시청한 사람 중 60%가량이 롬니의 손을 들어준 후 분위기는 반전되어,
토론회 전, 오바마가 4%포인트가량 앞서던 결과와 비교했을 때,
최근 나오는 미국의 여론조사 결과는 오바마의 하락, 롬니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대체로 롬니가 오바마와 동률을 이루거나, 롬니가 1~4%포인트 앞선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지난 10일 흑인들이 즐겨듯는다고하는 블랙아메리카닷컴의 라디오 토크쇼,
톰 조이너 모닝쇼에 출연해서 "그땐 너무 점잔을 뺏다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군요..!"라며
1차 토론회의 패인(!)을 자체적으로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는 이 자리에서 "이것은 첫 전투에 불과하고,
총 7차전의 승부 중 우리가 2 : 0으로 앞서다가 한 게임을 내 준 것에 불과하답니다."라며
2차 토론회에서는 좀 더 치밀한 반격으로 토론의 달인을 면모를 뽐낼 것을 내비쳤는데,
오바마가 2차 토론회를 통해 분위기를 다시 반전시키며 상승세로 나타날지,
롬니가 2차 토론회마저도 앞서며,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PS. 남은 두차례의 토론회는,
10월 16일 뉴욕주 햄스테드에서 부동층 유권자의 질문 형식으로 두번째 TV토론회를 가지고,
10월 22일 플로리다주 보카라턴에서 외교 정책에 대한 세번째 TV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오바마 롬니 1차 TV토론회 영상 ※
- 오디오 문제로 2분 41초 이후부터 정상적인 음향이 제공됩니다. 참고해주세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