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문재인-안철수,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20121010 / YTN 뉴스현장 1부 / 고성국박사

문재인-안철수,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오늘 새누리당 박근혜는 선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은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 직접적인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고성국 박사는,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총론적으로 비교해보면,

문재인의 경제민주화 핵심은 부분적 출총제 도입 등을 통한 소유구조 개혁이고,

박근혜의 경제민주화 핵심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거래 개선에 초점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분명한 정책적 차별성이 있는 부분에대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분석하고,

 

무소속 안철수는 세종시를 방문할 예정인데,

안철수가 언급한 것처럼, 세종시가 MB정부 심판선거의 상징적인 이슈들 중 한곳기도하지만,

 

최근 안철수에게 무소속 후보로 되겠느냐고 공격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이해찬의 지역구이기도 하기때문에, 정면대결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야권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경쟁으로 감정이 상하는것 아니냐는 걱정을 할 수도 있지만,

단일화를 전제로 조금 더 치열하게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며 플러스 알파를 만들면 되기때문에

이러한 경쟁도 상당히 의미있는 경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2012년 대선은 60여일을 남겨두고, 서서히, 본격적인 대선이 시작되는 양상입니다.

 

아래는 해당부분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새누리당 박근혜는 통합과 경제민주화라는 부분을 이야기하고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은 경제민주화를 오늘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두 사람이 말하는 경제민주화가 분명히 다를텐데요.

 

고성국 박사 :

다르지요.

두 후보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니까,

정말 대선이 이제 진짜 시작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

 

지금 말씀하신 경제민주화는 정확하게 따지자면,

여러가지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설명을 해야합니다만,

 

그냥 총론적으로보면,

문재인의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소유구조를 개혁하겠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부분적이지만 출총제를 다시 도입하겠다고해서, 소유구조의 개혁에 초점을 두고 있구요.

 

반면에, 박근혜의 경제민주화는 부당한 거래,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는 쪽에 초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유구조를 손보는 것은 방점이 찍혀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차원에서 국민들이 판단을 분명히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필요한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그런 형태로 존재야하는 것인지?

 

개혁을 한다면, 속도와 시점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면에서, 불공정 거래관행을 개혁하는데 초점을 둔 박근혜와

소유구조 자체를 조금 바꾸자고하는 문재인간에는, 분명한 정책적 차별성이 있잖아요?

 

안철수쪽은 굳이 따지면, 소유구조쪽 보다는, 소유구조를 일부 개선하면서,

거래관행이라든지, 이런 쪽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후보가 직접 구체적인 정책을 설명하는 부분은 없기때문에,

그 부분은 나중에 따로 비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

안철수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오늘 충청방문 이틀째이고, 대선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합니다.

 

고성국 박사 :

세종시가 워낙 상징성이 큰 곳이잖아요?

특히, 안철수가 MB정부에 대한 심판선거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지금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때문에, 세종시는 그런 의미에서

심판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징적인 이슈들 중 하나지요.

 

그런데, 세종시는 지금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를 맡고 있는 이해찬의 지역구 아닙니까?

격정끝에 여기서 당선이되었는데, 말하자면, 안철수로써는 안그래도 무소속 후보가 되겠느냐?

이렇게 자신에게 정면공격을 하고 있는, 바로 그 이해찬의 지역구에 가서, 특표활동을 하는 것이니까,

말하자면, 정면대결 양상이다. 이렇게도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호남에서도 문재인과 안철수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데,

충청권, 대전ㆍ충남, 세종시에서도 지금, 문재인과 안철수가 곳곳에서 부딪히고 있는데요.

 

이게 야권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러다가 감정 상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도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단일화를 전제로할때는, 조금 더 치열하게 경쟁하고,

경쟁결과에 승복하면서, 플러스알파를 만들어내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면에서는 이 경쟁도 상당히 의미있는 경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