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오바마, 우리의 임무는 미국경제 재건

 

20120708 / 2012 미국대선 / 오바마, "우리 임무는 미국경제 재건"

 

미국의 6월 실업률이 지난 5월과 같은 8.2%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한 고용시장 불안이 지속된 것이지만, 상승세가 주춤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실업률과 재선의 상관관계는 일각에서 보도되듯이,

7%선을 마지노선으로 재선의 성공여부로 보고있고, 만약 7%를 넘더라도

선거 시점의 실업률 추세가 상승인지, 하락인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점을 의식해서인지, 오바마는 주례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을 통해서

경기불황을 겪으며 잃어버린 일자리를 되돌리는 것에 그치지 말고,

미래 세대를 위해 미국 경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나섰습니다.

 

자세히 옮기면,

"우리의 임무는 단지 일자리를 다시 갖도록 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노동의 대가가 제대로 보상되는 경제,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경제를 재건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가 연설을 통해서 '미국경제의 재건'을 주창하는 것은,

자신의 정책노선이 경제회복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

근본적인 수술을 꾀하기위해 재선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오바마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국 경제는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반응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인 것입니다.

 

 

또, 이러한 주장 이외에는 TV 광고를 통해서

공화당의 롬니가 중국에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게함으로써 이득을 본 기업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롬니와 관련된 회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서

중국과 인도로 공장을 이전한 것을 비판하는 것으로

롬니가 "중국은 우리의 일자리와 미래를 빼앗아가면서 웃고 있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발언에 대해서

 

"롬니는 그런일이 일어나도록 함으로써 엄청난 재산을 벌었다."라고 소개하며,

마지막 멘트는 "롬니, 그는 해결이 아니다. 그가 바로 문제이다."입니다.

 

 

이에 대해서 롬니 측

이러한 광고는 열악한 취업지수로부터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이라며,

광고 대신 일자리를 내놓으라고 논평하며

"오바마의 경제정책이 실패한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재차 공격했습니다.

 

 

양측이 다양한 이슈로 겨루고 있지만,

역시 메인 이슈는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로 국한될 것 같고,

앞으로도 미국 경제상황은 오바마의 대선 성공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