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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

남극의 제 2세종기지, 장보고기지는?

 

20120613 / 남극의 제 2세종기지, 장보고기지는?

 

 

 

1988년 세워진 세종기지에 이은 제2의 남극기지인 장보고기지 건설계획이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 연내 착공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세종기지가 건설된지 24년 만에 2호 남극기지를 건설할 수 있게된 것입니다.

 

장보고 기지가 건설되는 지역이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있는 남극도둑갈매기의 밀집지역이어서 공사 소음으로 번식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한 풍력발전 회전날개에 갈매기가 부딪힐 수 있다는 위험이 제기되어

그동안 2년간 환경영향평가 통과가 미뤄져왔는데,

 

이번에 현지시간 11일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제 35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TCM)에서

우리 정부의 남극 장보고기지에대한 '포괄적 환경영향평가서(CEE)가 채택된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2개의 남극 상주 기지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 상주기지 2개이상 운영국 :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호주, 중국, 아르헨티나, 칠레)

(※ 중국의 남극기지 이름은 : 세종기지 쪽에 장성(長城)기지가 있고, 또 다른쪽에 종산 기지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세종기지는 남극 반도의 끝인 킹조지섬에 있어 남극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연구를 해왔는데,

장보고기지는 세종기지보다 남극점에서 1400km가깝고

남극점에서 동쪽에서 1700km 떨어진 테라노바만에 위치해 남극 대륙연구, 자원계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장보고기지라는 명칭은

세종기지가 한글 창제의 인문정신과 과학기술 우대의 문리를 겸비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것처럼,

해상왕 장보고 장군의 진취적 기상을 이어받자는 이름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10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연면적 4232제곱미터(약 1300평)규모로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동 등 15개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고,

남극해 연구, 기후변화/우주과학 연구, 남극 잠재적 자원 부존 가능성에 대비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합니다.

 

 

현재는 1959년 미국 주도로 체결된 남극조약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28개국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1998년 채결된 남극환경 의정서에따라 2048년까지 향후 50년간 남극 자원개발을 금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이후에는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현재는 과학과 연구 측면에서 접근하지만, 미래는 자원 쟁탈전을 벌일 가능성이있어서

나름 영유권을 선점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