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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박근혜 대통령,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20140206 / 박근혜 대통령,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월 27일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공직자들의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 국민 마음에 상처가 주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최근 여수 앞바다 GS칼텍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적절한 언행이 물의를 일으키자

 

2014년 2월 6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를 받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전격 해임했습니다.

 

 

앞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지난 2월 2일에는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도착해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라는 말과 함께,

나프타가 유출돼 유독 냄새가 많이 나 심각하게 보일 뿐이라고 발언 해 논란이 되기도 했고,

 

현장 방문 당시 보도된 손으로 코를 가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독감 증상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이 일기도 했으며,

 

2월 3일에는 JTBC 뉴스9에 출연해

왜 자꾸 구설수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왜 그러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윤진숙이라는 이름이 뜨면,

자주 많이 보시는 것 같다. 인기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해 논란이 되었고,

 

 

2월 5일 열린 국회 당정회의 답변 과정에서

GS 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2차 피해자는 어민이라고 한 발언과

웃음을 보이는 다소 부적절한 행동 등 으로 여당 의원들까지 비판에 가세하며,

 

정홍원 국무총리는 2월 6일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언행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안에 해임 건의 여부를 결론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진지하지 못한 답변 태도잇따른 말실수로 비판을 받아왔는데,

 

국책연구원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연구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해양 수도가 되기 위한 비전이 뭡니까라고 질문하자

해양... 이라고 답변한 후 웃음을 터뜨려 장관직 수행에 대한 의문이 커져갔고,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이 수산은 전혀 모르십니까라고 질문하자,

수산 자원, 전혀 모르는 건 아니고요. 라고 답해 성의 없는 답변으로 문제가 되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조직 장악력에 의문이 제기되며 낙마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2012년 4월 17일 취임식을 열고 장관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장관직 임명 후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과 같은 악재 속에서도

 

예상과 달리(!) 비교적 무난하게 장관직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 문제가 되며 해임 조치되었는데,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주요 공직자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한마디 말과 작은 행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말과 행동을 갖춰나가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