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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재닛 옐런 부의장, 연준 차기 의장 지명

 

20131009 / 미국이야기 /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 FRB 차기 의장으로 지명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차기 의장으로

재닛 옐런(Janet Yellen) 현 부의장이 공식 지명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벤 버냉키(Ben Bernanke) 현 의장이 내년 1월 퇴임할 예정인 상황에서

후임으로 거론되던 래리 서머스(Lawrence Summers) 전 재무장관이

 

지난 9월 17일, 연준 후보군에서 자진 사퇴한다고 밝혀,

옐런 부의장의 연준 의장 취임은 확정적이라는 분석이 많았는데,

 

옐런 부의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공식 지명된 후, 의회 인준 절차를 통과할 경우,

연준 사상 최초의 여성의장, 부의장이 의장에서 승진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며,

내년 1월말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 임기의 연준 의장직을 맡게 됩니다.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는 전 세계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차기 연준 의장의 성향이 연준 정책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고 여겨지기에,

사람들은 차기 연준 의장 지명에 상당한 관심을 표해 왔고,

 

래리 서머스가 양적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이었기에

서머스의 사퇴 소식은 양적완화 조기 축소 유려를 다소 불식시키며,

신흥국의 통화가치를 반등시키고, 유렵과 아시아의 증시 상승을 불러오기도 했었는데,

 

전문가들은 옐런 부의장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브라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1994년 연준에 들어가,

2004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를 지내는 등 지난 20여년간 통화정책을 담당해왔고,

 

버냉키 의장과 함께 양적완화 시행을 주도해왔기 때문에,

옐런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공식적으로 임명된다 하더라도,

연준의 정책 기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제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은 버냉키 의장이 말한 것과 유사한 시점에 시행되거나,

양적완화 축소가 늦춰져, 다소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옐린 부의장은 1970년 레몬시장(The Markets for Lemons)이라는 논문을 통해

정보 비대칭 이론을 창시해 지난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 애켈로프(George A. Akerl) 버클리대 교수의 아내로 알려져 있기도 하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시트글리츠 등 350명의 경제학자가

옐런 부의장을 차기 연준 의장으로 추천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전달하기도 했고,

상원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도 옐런 부의장에게 호의적인 관계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셧다운과 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도

옐런 부의장의회 인준 절차무난하게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재닛 옐런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는 향후 어떤 정책과 발언들로

옐런 랠리(Yellen Rally), 옐런 쇼크(Yellen Shock)를 만들어낼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