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오바마, 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방침 밝혀

 

20130906 / 미국이야기 / 오바마, 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방침 밝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점진적(Gradually)이고 합리적인 한도 내(A reasonable limit)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 G20 정상회의 첫 날 첫 번째 세션인 성장과 세계경제 토의에서

나사를 망치지 않으려면 지나치게 조여서는 안 된다는 말을 곁들이며

양적완화 축소 규모는 합리적인 수준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는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독자적인 권한인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매달 850억달러 규모(한화 약 95조원)의

국채와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이러한 조치는 실업률 6.5% 이하, 인플레이션 2.5% 이하 목표를 달성할 경우,

양적완화 축소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의 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방침을 밝힌 만큼,

오는 17~18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0억달러~150달러 규모로 소폭의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조치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들의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어왔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규모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질 경우,

그동안 지속되었던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

 

미국에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보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욱 커지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미국의 경제 회복과 양적완화 축소는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