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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EC, 라트비아 유로존 18번째 회원국 승인

 

20130606 / 유로존이야기 / EC, 라트비아 유로존 18번째 회원국 승인

 

현지시간 6월 5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라트비아유로존 가입을 승인했습니다.

라트비아가 유로존에 가입하게 되면, 유로존 가입국은 18개국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라트비아(Latvia)는 동유럽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국가이며,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고,

 

201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는 274억달러로 세계 93위권이고, 1인당 GDP는 1만 2368달러이며,

2010년 기준, 인구 230만명 가량의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EC가 라트비아의 유로존 가입 승인을 결정함으로써,

오는 27~28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라트비아의 유로존 가입안이 상정될 예정이고,

 

EU정상회의에서 유로존 가입안이 승인을 받게 될 경우,

다음달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라트비아의 유로존 가입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EC의 결정을 거부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라트비아의 유로존 가입은 확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유로존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환율과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는 한편,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3%이하 달성, GDP 대비 부채비율 60%이하를 달성하는 등

재정상태를 점검해 일정 기준을 통과할 경우 유로존 가입이 허용되는데,

 

라트비아는 지난 2008년,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은 후 긴축재정 정책을 실시했고,

그 결과,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지난해 재정적자 비율 1.2%, 부채 비율 41.9%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대비 GDP 상승률 5.1%를 기록하며 EU 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유로존 회원국이 되기 위한 요건을 충족시켰다고 합니다.

 

 

라트비아유로존 가입최종 결정될 경우, 라트비아는 현재 자국통화인 라트를 대신해서,

2014년 1월 1일부터 유로화를 자국 통화로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라트비아의 유로존 가입은 간간히 유로존이 해체 또는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유로존에 대한 신뢰도를 다소나마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유로존은 구조적으로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2010년 기준 인구 230만명 가량인 라트비아의 유로존 가입은

유로존의 신뢰도 향상과는 큰 연관성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고,

 

라트비아는 1991년 9월 6일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해서

재정위기를 겪었던 키프로스와 유사할 정도로 러시아에서의 예금이 많은 까닭에,

유로존의 불확실성의 높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라트비아의 유로존 가입은 유로존에 대한 신뢰도 향상 및

유로존의 재정위기 극복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