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8 / 경제이슈이야기 /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지분 100%확보
외환은행이 주식시장에 상장된 지 19년 만에 상장 폐지되고,
오는 4월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완전히 편입된다는 소식입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2월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02%와 수출입은행의 지분 6.25%를 사들이고,
지난해 장내 매수를 통해 1,458억원을 투입해 지분 60.0%를 확보하고 있는데,
오늘 이사회를 열고, 비용절감 차원에서 주식교환 방식으로 외환은행의 잔여 지분 40%를 확보해,
최종적으로 100%의 지분을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고,
오는 3월 1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결의가 최종 확정되면,
4월 초 실제 주식교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외환은행의 주식 교환비율은 1 대 0.1894로,
외환은행의 주식 5.28주당 하나금융지주 주식 1주를 지급하게 되고,
외환은행 소액주주 중 하나금융으로의 주식교환을 거부하는 주주가 있을 경우에는,
하나금융의 주식 대신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주식교환을 거부하는 주주의 경우에는
오는 3월 15일부터 3월 2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서
하나금융의 주식 대신 현금으로 지급받으실 수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현금 지급 규모가 1조원을 초과해 발생할 경우에는,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재무건전성을 위해서
주식교환 자체를 무효로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니 참고할 대목입니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과의 주식교환에
자기주식 202만주와 신주를 발행에 교환에 필요한 주식을 마련할 계획이며,
주식 교환으로 보유하는 자기 주식은 3년내 처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지분 100%를 확보 결의는, 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고,
자본 조달 효율성이 증대되어, 바젤3 기준의 자본비율 상승효과도 나타나며,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이 연결납세 대상에 포함되어, 지난해 법인세 감소 효과도 있으며,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한 상황인데,
일부에서는 이번 외환은행 지분 100% 확보 결의는,
5년간 외환은행의 독립법인 존속 및 독립경영을 보장하기로 한 합의에 위배된 것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설 움직임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100% 확보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앞으로 주의깊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