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0 / 2012년 미국대선 / 롬니, 예상 선거인단수 오바마 첫 추월?!
2012년 미국대선도 우리나라 대선과 마찬가지로 박빙 혼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초, 오바마와 롬니의 박빙 대결이 예상되긴했지만,
롬니의 유권자 비하발언인, 이른바 47%동영상이 공개되고,
롬니의 조세율이 오바마나 평균적인 직장인보다 뒤지는 것으로 나오가 위기에 처했고,
일부에서는 오바마의 재선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보도도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차 TV토론회에서
롬니는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토론의 달인 오바마를 상대로
토론회 직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앞선 결과을 보인 후,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이번에는 롬니가 여론조사 기관 중 한 곳에서 지지하는 선거인단 규모가
오바마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온 것입니다.
물론,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하고,
여전히 경합지역이 100석 가량 남아있는 부분도 변수로 지적되고 있고,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스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여전히 오바마가 예상 선거인단수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는 하지만,
여론조사는 추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첫 TV토론회 후, 롬니의 상승세가 눈에띄게 확연하다는 대목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인 것 같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롬니는, 확실 76명, 유력 91명, 우세 39명으로 총 2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오바마는 확실 142명, 유력 28명, 우세 31명으로 총 20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서, 5명 차이이긴하지만,
승자독식제로 운영되는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를 감안하면,
한명의 선거인단이 소중하기때문에, 앞으로 오바마측에서 어떻게 상승세를 만들어서 우세를 이어갈지,
미국인들은 체인지(Change)의 캐치프레이즈로 미국을 이끈 오바마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줄지,
아니면, 이번에도 체인지를 선택해 롬니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게될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현재 경합주로 분류되는 지역은,
플로리다 29명, 펜실베니아 20명, 오하이오 18명, 미시간 16명, 버지니아 13명, 위스콘신 10명,
콜로라도 9명, 아이오와 6명, 네바다 6명, 뉴햄프셔 4명으로 알려지는데,
이들 지역에 대한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위한 노력과 대결도 눈여겨볼만하지만,
역대 대선에서 오하이오주의 선택을 받은 후보가 당선된 사례가 많기때문에,
오하이오주의 선택도 흥미롭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